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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대학교 강다현(대순종학과 4학년)학생이 100장의 헌혈증서를 분당 제생병원에 지난 19일 오후 기부했다.

강다현 학생은 32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입학한 만학도로서 지난 2001년부터 16년간 173번에 거쳐 헌혈에 참여해왔다.

이 학생은 또 재학 중, 조혈모세포 기증 신청과 주거환경개선사업 봉사활동 참여하는 등 포천장애인 봉사단체 '두리한마음'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사회를 위한 봉사에 적극 참여하는 행동으로 모범이 돼 왔다.

이날 헌혈증 전달식을 한 강다현 학생은 "바늘이 들어가는 1초의 고통만 참으면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헌혈했다"며, "재학 중 대진대로부터 받은 장학금, 중국유학, 다수의 프로그램 참여 등 소중한 혜택과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헌혈증서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진대학교 한우정 입학홍보처장은 "100장의 헌혈증서를 기부한 강다현 학생에게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헌혈증 전달식을 계기로 각박한 현실에서 배려와 나눔의 정신이 대진대학교에 전파될 수 있도록 크게 노력하는 등 소통과 공감의 덕목을 갖춘 미래 인재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혈증서를 기부받은 채병국 분당 제생병원장또 "이날 오랜 시간 꾸준히 실천해 온 강다현 학생의 이웃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정신이 대단히 아름답다"며, "기증받은 헌혈증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눔의 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 제생병원에서 가진 헌혈증 전달식에선 대진대학교 한우정 입학홍보처장 및 홍보협력팀장과 관계자, 채병국 분당 제생병원장 및 병원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다현 학생(대순종학과 4학년)이 기부한 100장의 헌혈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포천 = 김성운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