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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인천공항에 입점한 7개 면세점은 여름 항공성수기를 맞아 7~8월 한 달 간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세계 최고 면세점 평가를 받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올 여름철 항공 성수기를 맞아 특별한 프로모션을 한 달 간 펼친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도 불구, 인천공항 면세점의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향수·화장품이 약 40%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겨울철과 여름철 성수기를 포함해 인천공항 이용객 역대 최고치 기록 경신이 예상되는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뷰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인천공항에 입점해 있는 롯데, 신라, 신세계, SM, 시티, 삼익, 엔타스 등 7개 면세점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체험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 증정 등 세계 최고 공항면세점의 위상에 걸맞은 서비스를 마련했다.

프로모션은 사업자들이 '성장·상생'을 도모해 사드 위기를 극복하고 면세점 이용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달 21~30일 전통음악을 배우고 직접 연주하는 체험을 가상현실(VR)로 즐길 수 있는 VR Zone(가상현실 존)이 운영된다.

한류(K-Culture)에 관심 있는 고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통악기의 선율과 역동적인 사물놀이 체험인 '장단을 맞춰라(Beat the Beats)'는 기존 VR 체험 이벤트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인터렉션 기술이 적용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들이 한국을 다시 찾고 싶어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야심찬 의욕이다.

8월 1일 시작되는 에뛰드와의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메이크업쇼를 시작으로 20일 동안 '서머 바캉스 메이크업'을 주제로 뷰티쇼가 펼쳐진다.

퍼스널 컬러에 맞춘 메이크업 서비스 제공, 향수 레이어링, 미용기기 체험, 헤나 시술 등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가 시선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고객들 성원으로 인천공항 면세점이 매출 '세계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고객들이 인천공항에서 즐거운 쇼핑을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여행잡지 '비즈니스 트래블러'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 면세점상'을 6년 연속으로 받았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