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성공적인 푸드트럭 비즈니스 모델 마련에 나선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19일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4개월여간 평택 안중 전통시장, 화성 종합경기타운 등 3개 지역을 순회하며 푸드트럭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내일을 실은 길 위의 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페스티벌은 도입 3년째를 맞은 푸드트럭의 장기적인 정착 모델 찾기를 위해 마련됐다.

도는 푸드트럭이 '축제연계형' 및 '전통시장 상생형' 푸드트럭 모델이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확인해 페스티벌 동안 이 2가지 모델에 경기도만의 색을 입힌 새로운 모델을 시험해 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푸드트럭 성공모델을 마련, 정책자료로 정부에 건의하고 도내 시·군에도 전파할 계획이다.

축제연계형 모델은 7월19일부터 23일까지 부천 국제만화축제기간과 10월27일부터 30일까지 화성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행사장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부천 국제만화축제기간에는 '애니푸드(애니메이션+푸드트럭)'를 주제로 음식 판매와 함께 페이스페인팅, 만화주제곡 공연, 마술공연 등을 펼칠 예정이다. 화성 도 생활체육대축전에서는 '푸드올림픽'을 주제로 준비체조 공연, 난타퍼레이드, 시상식 포토 존 등이 운영된다.

전통시장 상생형모델은 9월11일 약 2주간 열리는 평택 안중시장 푸드트럭페스티벌에서 '푸드5일장'이라는 주제로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거리예술공연 등을 추진한다. 안중시장은 수원남문전통시장에 이어 푸드트럭이 상설로 도입되는 두 번째 전통시장이다.

홍용군 도 규제개선추진단장은 "경기도에는 100여개의 지역축제와 172개의 전통시장이 있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각 지역의 축제와 전통시장 여건에 맞는 푸드트럭 운영모델을 만들어 지역 소상공인과 푸드트럭 상생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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