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세계 최대 온실 '英 이든 프로젝트 식물원'에 한국정원 조성
▲ 산림청 이유미(왼쪽 아래) 국립수목원장이 영국 콘웰주 세인트오스텔시에 위치한 이든 프로젝트 식물원(Eden Project)직원들과 업무협약식을 맺은 모습. /사진제공=국립수목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8일 영국 콘웰주 세인트오스텔시에 위치한 이든 프로젝트 식물원(Eden Project)과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영국 이든 프로젝트 식물원과 협약은 국립수목원이 2002년 당시,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 총회에서 지구식물보전전략(GSPC)의 채택 이후 '지구식물보전전략' 국가 연락기관으로서 2008년부터 '한국식물보전전략(KSPC)'을 수립하는 등 지구적 차원에서 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진행과 생물다양성 보전·복원을 위한 협력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든 프로젝트 식물원은 영국 콘웰 지방의 고령토 폐광 위에 세워진 세계 최대 온실로서 영국이 추진한 대표적인 밀레니엄 프로젝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든 프로젝트 식물원은 전 세계에서 사라져가는 식물을 모으고, 복원하는 기능은 물론, 지역사회와 상생을 중요시하는 식물원으로 자리메김 해 오고 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지구상에서 사라져가는 식물 종의 생존을 위해 다른 서식지로 이주, 또는 복원·증식시키는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공감대 형성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 및 복원 연구와 영국 이든 프로젝트 식물원내 한국정원 조성을 위한 설계, 기법 공유, 인력 양성 등 교육 프로그램 등에 따른 교류가 활성화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립수목원과 이든 프로젝트는 이 외에도 식물세밀화 해외 순회 전시회 및 전문 연구직들의 인력 교류·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제공 등 협력도 함께 해 나가기로 했다.

/포천=김성운 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