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CT-P16' 오리지널과 안전성 비교
셀트리온의 항암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T-P16'이 국내 임상1상 승인을 받았다.

CT-P16은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아바스틴(성분 베바시주맙)'의 복제약이다.

허쥬마, 트룩시마에 이은 셀트리온의 세 번째 항암 바이오시밀러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낸 'CT-P16' 1상 임상시험계획서를 17일자로 승인했다.

셀트리온은 CT-P16의 내년도 허가 신청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임상1상은 인하대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에서 조만간 진행된다.

건강한 성인 남성 141명을 상대로 유럽·미국에서 승인한 오리지널 의약품 아바스틴과 셀트리온의 CT-P16의 안전성을 비교·시험한다.

아바스틴은 세계 의료시장에서 매출 8조원이 넘는 항암치료제다.

대장암과 유방암, 폐암,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치료에 사용 중이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트룩시마 허가 신청을 받아 현재 유럽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최근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국제림프종학회(ICML)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하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허쥬마는 올해 안 유럽 승인을 앞두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이 개발·생산하는 모든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독점 판매권을 보유한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8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인천일보 7월17일자 6면>

공모가는 4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주 청약은 19~20일 사이에 받는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