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매유통업 3분기 경기전망지수 기준치 밑돌아
올해 3분기(7~9월) 인천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86으로 기준치(=100)를 밑돈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인천상공회의의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보면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은 대형할인점, 백화점, 슈퍼마켓, 편의점 등 오프라인형 업체의 매출이 대부분이라 온라인 판매 소비 트렌드에 인천지역 소매유통업 경기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태별론 슈퍼마켓(95)·편의점(91)은 음료나 빙과류 판매 호조 등 계절적 요인에다 소량·근거리 장보기 확대 등으로 심각한 경기침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대형할인마트(91)·백화점(66)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 업체 간 과당경쟁 등으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상거래(104)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한 판매기법 개발 등 다양한 기술적 발전과 소비자 트렌드 변화 등으로 경기 상승이 있을 것으로 점쳤다.

인천상의는 "인천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이 어두운 이유는 내수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가계부채가 상승하는 등 완전한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대형할인점과 백화점의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어 당분간 소매유통업의 경기 회복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황은우 기자 he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