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성남시청서 강연
박 변호사는 이날 '희망을 말하다'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고졸 출신으로 파산한 변호사를 거쳐 주목받는 재심 전문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사연과 성장 과정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 준다.
박 변호사는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이다.
그는 2000년 8월 전북 익산 약촌 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 때 경찰의 강압 수사로 10년간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해야 했던 소년의 재심 변호를 맡아 지난해 11월 무죄를 이끌어냈다.
수원 노숙소녀 살인 사건, 삼례 나라수퍼 강도치사 사건, 무기수 김신혜 사건도 재심 변호를 맡았다.
박 변호사는 "무너질 것 같지 않은 벽을 향해 돌을 던지면, 견고했던 벽이 무너져 내리는 날이 반드시 온다"는 신념으로 공권력의 잘못된 판단에 피해를 본 사회적 약자의 명예 회복을 돕고 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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