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꽃게 치게 150만 마리를 지난 11일 1차로 영종·용유지역에 50만 마리 방류에 이어 13일 옹진군 연평해역에 2차 10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꽃게 치게는 지난 6월 성숙한 어미로부터 어린 치게를 산출시켜 실내에서 사육한 후 전염병 검사를 마친 전갑폭 1cm(꽃게) 이상 크기의 치게다.

최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및 환경오염을 비롯해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수산자원 감소 및 어업인 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방류한 종자는 약 1∼2년이 지나면 성체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자원연구소는 2003년 개소 이후 2016년까지 어류, 패류, 갑각류, 연체류 등 총 23종 1억3660만 마리를 인천 해역에 방류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