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14123.png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홈런레이스와 퍼펙트피처, 퍼펙트히터, 팬사인회 등 주요행사에 참가할 선수들이 확정됐다.

14일 퓨처스 올스타전 종료 후 곧바로 이어지는 '타이어뱅크 퍼펙트피처'는 개인전으로 드림과 나눔 올스타에서 투수 3명과 야수 2명씩 총 1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경기방식은 1인당 공 10개를 던져 홈 플레이트에 세워진 총 9개의 배트(흰색 7개, 빨간색 2개)를 맞히는 방식으로, 쓰러트린 배트에 따른 득점(흰색 1점, 빨간색 2점)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투수 두산 이현승, SK 켈리, 삼성 장필준, 야수 롯데 전준우, kt 박경수가, 나눔 올스타에서는 투수 NC 김진성, 넥센 김상수, 한화 배영수, 타자 LG 이형종, KIA 김민식이 대표로 나선다. 지난해에는 두산 오재원이 투수들을 제치고 나홀로 9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인터파크 홈런레이스'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홈런레이스는 14일에 각 팀 별로 7아웃제의 예선전을 거쳐 팀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두 선수가 다음날 결승에 출전하게 되며, 결승전은 10아웃제로 진행된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두산 에반스, SK 최정, 한동민, 롯데 이대호가, 나눔 올스타에서는 NC 나성범, KIA 최형우, 한화 김태균, 로사리오가 출전해 KBO 리그 대표 거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역대 홈런레이스 최다 홈런은 2015년 김현수가 기록한 15개, 비거리는 1999년 박재홍과 2015년 테임즈가 기록한 150미터가 최장기록이다.

올해 신설된 '타이어뱅크 퍼펙트히터'는 15일 팬 사인회 이후에 진행된다. 퍼펙트히터는 개인전으로 드림, 나눔에서 각 투수 2명, 타자 3명씩 총 10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10개의 공을 쳐서 6개의 과녁을 명중시키는 방식으로 과녁 점수를 합산해 순위가 결정된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투수 삼성 심창민, kt 김재윤, 타자 두산 최주환, 롯데 손아섭, 삼성 구자욱, 나눔 올스타에서는 투수 LG 임찬규, KIA 김윤동, 타자 LG 유강남, 넥센 이정후, 한화 최재훈이 사상 첫 퍼펙트히터에 도전한다.

15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KBO 올스타전 팬사인회에는 올스타전 팬투표 최다 득표자인 KIA 최형우를 포함해 올스타전 참가 선수 20명이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나선다.

팬사인회는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이승엽 팬사인회는 단독으로 열린다.

한편,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선수로 뽑힌 롯데 손승락은 우측 어깨 부상으로 불참한다. 대신 드림 올스타 김태형 감독은 롯데 레일리를 교체 선발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