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병원 모의훈련 실시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병원장 정영호)은 5일 유행성 감염병 위기 대응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감염병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한 환자 인지와 격리치료로 감염확산을 막는 등 대응 체계 검검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병원 내과센터에서 진행된 모의훈련은 메르스 감염병 의심환자가 감염내과와 응급실 방문한 것을 가정해 의심환자 분류 및 격리, 환자 이동 동선 폐쇄, 환경청소, 보건당국 신고, 국가격리병상 이송, 역학조사 등으로 실시했다.

한림병원은 2015년 메르스 없는 '국민안심병원'에 선정된 바 있다. 지역 감염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 2016년 5월 중증응급센터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음압격리치료병상을 갖춘 안심응급센터를 열었다.

올해 6월 중환자실에 이어 일반 병동에도 음압격리병상을 추가 설치하는 등 메르스와 같은 국가적 비상사태에서도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