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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도 어김없이 골프장을 찾았다.

백악관 풀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 라운딩을 위해 이날 오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주(州)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 도착했다.

동반 골퍼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대형 정치·외교적 사건·사고와 관계없이 주말에는 거의 골프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와 관련해 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취임한 이래 전날까지 총 164일 가운데 35일을 골프장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골프장 방문이 36일째가 되는 셈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트위터에 북한을 비판하고 중국의 역할을 압박하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북한이 방금 또 다른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사람(김정은)은 할 일이 그렇게도 없나"라면서 "한국과 일본이 이것을 더 견뎌야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아마도 중국이 북한을 더 압박해 이 난센스 같은 상황을 끝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가장 가까운 우방인 중국에 '결정적 조치'를 취하라고 강하게 설득한 것이라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