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4010119.jpeg
20170704010120.jpeg
▲ 사진제공=인천시장애인체육회


오상미(42·인천장애인체육회)가 2017 삼순 데플림픽 마라톤에 출전해 국내 선수로는 처음 금메달에 도전한다.

데플림픽은 청각장애인올림픽으로 올해는 7월 18일부터 30일까지 터키 삼순에서 열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관장하며 18개 종목에 109개국 5000명이 참가한다.

초등학교 때 수영을 시작해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수영선수로 활동한 오상미는 이후 아버지의 권유로 철인3종 경기로 전향하면서 마라톤을 처음 접했다.

올해에도 여러 대회에 출전해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오상미는 이번 데플림픽에 출전하고자 매일 15km, 일주일 두차례 30km씩 달리면서 꾸준하게 준비했다.

오상미의 최고기록은 2시간 57분.

2013년 불가리아 소피아 데플림픽 여자 마라톤 1위 기록은 3시간 16분 59초보다 크게 앞선다.

오상미가 현장에서 자신의 평소 기량을 발휘한다면 금메달이 충분히 가능하다.

오상미는 "최선을 다해 금메달을 꼭 목에 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신옥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오상미 선수의 선전을 기원한다.

그동안 노력하고 간절하게 바라왔던 금메달 소식을 전해주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