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과 거래한 중국 은행과 기업, 개인에 대한 독자제재에 나섰다.
미 재무부는 29일(현지시간) 리홍리(53), 순웨이(35) 등 중국인 2명과 단둥은행, 다롄국제해운 등 기관 2곳을 대북 관련 제재리스트에 올렸다고 밝혔다.
리홍리는 베이징에 있는 북한 고려은행 대표인 리성혁과 연루돼 제재 대상에 올랐고, 순웨이는 북한의 외국무역은행과 관련이 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고려은행 대표 리성혁은 이달 초 발표된 트럼프 정부의 2차 대북 독자제재 명단에 등재된 인물이다.
앞서 미·중은 지난 22일 워싱턴DC에서 양국 외교·안보 수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외교·안보 대화에서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에 대한 거래를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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