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 … 남은 임기 구상밝혀
민선6기 취임 3주년을 맞은 유정복 인천시장, 조기 재정난 해소와 지방분권 신호탄 등으로 남은 임기 시정 운영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년 전 '힘 있는 시장'을 힘주어 말한 유 시장은 "힘은 시민에게 나온다. 일하러 온 시장으로 봐달라"며 시민을 통한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유 시장은 28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재정건전화가 눈 앞이다"고 강조했다. ▶관련인터뷰 5면
유 시장은 "지난 3년간 약 3조2000억원의 부채를 줄였다. 6월 말 부채 규모는 10조5000억원으로 민선5기 때와 비교해 2조6000억원이 넘는 빚을 감소했다"고 말했다. 재정위기단체에서 재정건전단체로 탈바꿈했음을 선언했다.
재정 위기 극복은 유 시장에게 시정 추진에 자신감을 불어 넣고 있다.
문재인 정부와 인천시의 정책 교감도 순풍을 맞았다.
유 시장은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대한민국 태통령과 인천 시민이 잘 살수 있게 노력하는 인천시장과의 관계에서 정치 문제로 논란이 될 수 없다"며 "나는 정당 구분이 아닌 아닌 지역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며 이를 위한 시장과 국회의원이 만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인천 미래를 향한 청사진도 상당하다.
내년 지방선거 때 이뤄질 지방분권 개헌과 관련해 "예전 구청장과 시장, 안전행정부 장관을 역임하며 지방분권에 대한 분명한 소신이 있다"며 "지방분권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주영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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