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개관 기념 토론회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이하 에코센터) 개관 기념 토론회가 28일 오후 남구 학익동 에코센터 1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인천환경교육네트워크와 에코센터가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노형래 글로벌에코투어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국내환경교육 현황과 활성화방안'에 대한 특강에 나선 최병조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 사무처장은 '환경교육의 방향 전환'과 '사회환경 교육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최 처장은 "기존의 환경교육은 단순한 체험에다 성적위주의 전통적 오염방지를 주제로 한 주입식 교육 수준을 넘지못하고 있다"며 "현장에 참여해 실천하는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이고 경제·사회문제를 포괄하는 녹색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토론 순서에서는 시 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 정주자 장학사, 시 환경정책과 김연영 팀장이 '행정분야의 환경교육 활성화 구상 및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인천환경운동연합 빈남옥 위원장이 NGO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환경교육의 필요성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빈 위원장은 "환경에 대한 교육은 한시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어 아쉬움이 많다"며 ▲수요자 중심의 교육프로그램 개발 ▲해양도시 인천을 위한 해양환경 교육 선행 ▲ 환경교육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문했다.

시민분야와 외부 토론에서는 이한형 남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과 시흥지속가능발전협의회 강석환 사무국장이 '현장 경험 실제'와 '환경교육의 구조 및 체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는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사업을 수행한다는 목표 아래 인천시와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17일 남구 학익동에 지상 3층 규모로 개관했다.

에코센터는 다양한 환경인식 개선과 시민체험 교육활동을 위해 ▲업사이클분야 ▲기후에너지분야 ▲숲 생태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벌이고 있다.

업사이클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을 의미하는 리사이클(recycle)을 합친 단어로 더욱 의미 있고 효율적인 재활용을 말한다.

/정찬흥 기자 report6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