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회파견·화상상담 … 개인별 맞춤 서비스 무료 제공
오는 7월 인천 부평국가산업단지에 근로자건강센터 분소가 생긴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7월14일 오후 3시 부평산단에서 근로자건강센터 분소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소규모 사업장이 밀집한 부평산단 내 근로자들의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구실하게 된다.

현재 인천지역엔 남동국가산업단지에만 근로자건강센터가 들어서 있다.

연세대의료원 산학협력단이 2011년부터 운영 중이다.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에 대해 직업병 상담과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 등을 해준다.

그러나 부평산단과 거리가 멀어 부평산단 근로자들은 근로자건강센터 이용에 애를 먹고 있다.

부평산단엔 870개 업체 1만2516명(남성 8304명, 여성 4257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부와 안전공단은 부평산단에 근로자건강센터 분소 설치를 추진해 왔다.

근로자건강센터 분소는 상주 전문의와 간호사, 직업환경 전문가, 상담심리사, 운동처방사, 산업위생관리기사 등이 업체를 순회파견하거나 화상상담을 통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근로자 개인별 맞춤 건강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매주 평일(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9시 하루 12시간씩 무료 운영된다.

경기도에선 이달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와 김포 양촌산단에 이어 7월 김포 고촌 물류산단, 군포제일공단, 남양주 진관산단에도 근로자건강센터 분소가 문을 연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