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추진해온 남양주시 왕숙천과 가평군 미원천에 대한 하천환경 조성사업을 모두 마무리 했다고 28일 밝혔다.

왕숙천 하천환경 정비사업은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부평리 일대에 이르는 약 1km의 도심하천 정비사업으로 그간 컨테이너 박스, 고물상 등이 난립함으로서 하천으로서의 제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홍수발생시 피해가 우려돼왔다.

미원천 하천환경 정비사업은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 일대를 이르는 총연장 4.7km의 지방하천 정비사업으로 계획홍수량에 비해 계획하폭, 제방여유고 등이 부족해 홍수 시 농지 및 주택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었다.

도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4년간 왕숙천 286억원, 미원천 26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천 주변의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고 다양한 친수시설을 구비하는 하천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왕숙천에는 농구장, 족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설치된 장현공원, 생태계 종의 다양성 확보을 위한 생태습지원, 자전거 도로 등을 조성했고 미원천은 하천범람 예방을 위한 축제, 통행에 편리한 교량, 적정한 수량 확보를 위한 가동보, 다양한 체육시설과 산책로가 설치된 체육공원 등 기본적인 치수 안전성 확보와 여가 활동환경 공간을 조성했다.

안용붕 도 하천과장은 "이번 왕숙천과 미원천 하천환경 조성사업은 재해로부터 안전한 하천 만들기와 함께 자연친화적인 면을 고려해 공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강상준·최현호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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