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 보고회 … 23개 세부과제 제시
인천시가 8대 전략산업과 4차 산업혁명을 엮는다. 바이오와 자동차, 로봇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공장 전략을 8대 전략산업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4차 산업혁명 대비 산업분야 선도 대응전략' 최종보고회를 27일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 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4월 인천시가 지역 내 산·학·연 주체를 중심으로 구성한 4차 산업혁명 대응 추진단에서 논의된 4차 산업혁명 비전과 전략, 추진과제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시와 인천TP 등은 전문가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추진과제를 이끌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인천, 제조 4차 산업혁명 중심도시'를 비전으로 ▲제조 4차 산업혁명 실현 공동 기반 구축 ▲주요 전략산업별 단계적 대응 ▲지속 가능한 추진체계 구축의 3대 전략목표와 스마트공장, 바이오, 로봇, 자동차 등 4개 분야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23개의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바이오 8개, 자동차 4개, 로봇 6개, 스마트공장 5개이다.

스마트공장의 경우 플랫폼 구축과 보급, 인천 맞춤형 스마트공장, 뿌리기업 전문인력 양성 등이 이뤄지고 자동차는 전기차핵심부품 기술개발 지원 등이 추진된다.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바이오는 인천바이오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로봇시범도시 인천'을 통해 중소제조기업 지원을 위한 협동로봇 지원사업 등을 행한다.

시는 올해 말까지 기획보고서를 작성할 방침으로 정부사업 유치에도 나선다.

인천시는 도출된 세부과제 중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선정하여 국비 확보 및 시 예산 확보를 위한 자료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현모 신성장산업과장은 "이번에 도출된 과제는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산업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수적인 사항"이라며 "실제 사업화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