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농장 기술력 + 농협 지원 인프라 '결실'
▲ 농협과 영농단 등 관계자들이 23일 정남농협 마당에 모여 화성 느타리버섯의 미국 첫 수출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화성에서 생산된 느타리버섯의 처음으로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한기열), 농협경제지주 경기본부, 정남농협(조합장 우재덕), 채인버섯농장(대표 유재석), H&P INTERNATIONAL(대표 허광)은 23일 정남농협 마당에서 화성 느타리버섯 출하식을 갖고 4.3t을 미국에 처음 수출했다.

느타리버섯은 저장 기간이 짧아 그 동안 수출에 어려움이 컸으나 채인버섯농장의 기술력과 농협의 수출 지원 인프라가 결합돼 미국 수출길을 뚫었다.

국제 보호무역 확대 기조와 상품가격 하락 등 수출 환경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이뤄낸 쾌거라는 평가다.

정남농협과 채인버섯농장은 앞으로 농협수출추진단, NH무역과 함께 느타리버섯 수요국에 대한 시장조사, 상품 개발, 판촉전 등을 통해 수출국가 다변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올해 농협중앙회 경기본부가 세운 농축산물 수출목표 2300만달러 달성을 위해 NH무역, aT 등 유관 기관·단체와 협력해 꾸준히 수출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도내 농업경영인들의 농가소득 5000만원 조기 달성을 이룬다는 포부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