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FAB 시상식서 최우수상 … 3년째 수상 영예
인천국제공항이 식음료 분야에서도 고객 서비스를 선도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우수 식음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2017 FAB(Food&Beverage) 시상식'에서 고객서비스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영국의 면세산업 전문지 무디리포트의 자매지 푸디리포트는 매년 FAB 콘퍼런스 어워즈를 개최해 식음료·컨세션 사업의 트렌드와 우수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총 15개 분야에서 130개사가 경쟁을 벌였다.

인천공항이 수상한 '올해의 고객서비스 이니셔티브' 부문은 세계 공항 식음료 산업의 외형적 성장과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노력을 평가하기 위해 처음으로 시상한 분야다.

'새로운 CS의 시작, CS 3.0'이라는 주제로 세계 유수의 대형 글로벌 식음 브랜드 Areas, HMS, OTG, Autogrill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북미·유럽에 수상이 집중되고, 세계 각지에 수백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대형 브랜드들과의 경쟁이라는 점에서 인천공항의 이번 수상은 의미가 크다.

특히 인천공항은 아시아 공항 최초로 FAB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무디리포트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공항운영의 우수함과 더불어 식음료 분야에 있어서도 고객가치를 최우선에 두는 CS 경영을 통해 세계 최고의 공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공항 내 여러 식음사업자들과 협업을 통해 보여준 파트너십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식음료 사업자 아워홈은 '올해의 푸드홀'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