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3개 노선·89대 대상
내달 테스트 거쳐 서비스
김포시가 다음달부터 스마트폰 앱(경기버스정보)을 이용해 마을버스 도착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경기도의 협의를 완료하고 이달 시스템 구축작업을 완료하고 7월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테스트 운영을 거쳐 정식 서비스 제공에 나서게 된다.

도착정보가 제공되는 마을버스는 김포시 관내를 운행하는 53개 노선 89대의 마을버스로 경기도 스마트폰 앱 외에 다음, 카카오, 네이버 등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또, 스마트폰 앱뿐만 아니라 정류소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서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테스트에 들어가 7월부터 마을버스 도착정보를 BIT에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미설치 정류소가 많은 마을버스 현실을 감안해 스마트폰 QR코드 리더 앱만 있으면 버스도착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각 정류소에 부착된 노선 안내도에 QR코드를 표시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조성춘 김포시청 교통행정과장은 "마을버스 운행정보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게 돼 마을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정류소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