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6010037.jpeg

동두천시 평생교육원 시립도서관이 지난 4월부터 오는 12월말까지 실버인력뱅크와 연계해 노인일자리를 창출한 그림책 읽어주기 '노년에 찾은 작은 행복'이 아이들과 방문교육기관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년에 찾은 작은 행복'은 교육형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도서관에서 교육을 이수한 어르신 25여명이 관내 어린이집, 노인보호시설, 병설유치원 등을 찾아가 매주 23곳 9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다.

매주 예사랑 어린이집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유재희 할머니는 "아이들 책 이라고만 생각했던 그림책을 통해 나 역시 많이 배우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순수한 아이들을 만나면서 공부하다 보니 몸도 더 건강 해지고 활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그림책  읽어주기 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어르신들의 놀라운 열정과 재능으로 방문기관으로부터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며 "타 기관으로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짜임새 있는 내용과 체계적인 운영으로 동두천의 대표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김태훈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