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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팔달구는 수원천 일원(남수문~지동교)에서 열린 '역사와 환경의 만남, 수원천 개울치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사진>

이번 행사는 수원 남문시장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원천 수질환경 보전 및 정조시대 시행됐던 개울치기에 대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화성성역의궤 등 역사적 고증을 통해 추진했다.

'화성성역의궤'에 따르면 "매년 여름 장마가 걷히면 반드시 개울을 쳐서 소통시키는 것을 연중행사로 삼았다"라고 기록돼 있다.

주요 행사로는 ▲풍물길놀이 ▲개울치기 시연행사 ▲중가래질, 단쌓기, 지게질, 달구질 시연 ▲우수일꾼에 대한 시상과 음식 나눔 ▲대동난장 및 풍물한마당 ▲나뭇잎배 띄우기 ▲갈대로 비눗방울 만들기 ▲수원천에 살고 있는 물고기 체험하기 등이 있다.

한편 행사는 시민정부의 시대 원년을 맞아 성공적인 행사추진을 위해 수원박물관, 수원문화재단, 남문시장상인연합회, 수원천유역네트워크, 청소년화성환경지킴이 봉사단, 풍물굿래 삶터 등 민·관·학이 협업해 추진됐다.  

김창범 팔달구청장은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수원천 수질환경 보전을 위해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