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남성 덮쳐 2명 중상
용인의 한 상가 옥상에서 40대 여성이 투신하며 지상의 30대 남성을 덮쳐 두 명 모두 크게 다쳤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10분쯤 용인시 기흥구의 한 7층짜리 상가건물 옥상에서 A(45·여)씨가 20여m 아래로 뛰어내렸다.

A씨는 마침 아래에 있던 상가내 한 식당 종업원 B(33)씨의 머리 위로 떨어졌고,두 명 모두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를 목격한 B씨의 동료는 "어떤 여자가 옥상에서 뛰어내렸는데 동료와 부딪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의식을 찾았지만 투신한 A씨는 혼수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