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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회 강화해변마라톤대회 최연소 참가자는 10.5㎞코스에 도전한 서울 양천중학교 2학년 김진관(15) 군.

김 군에게 이번 대회는 마라톤대회로는 네 번째, 같은 대회로는 두 번째 도전.

김 군은 "강화도는 평소 아버지와 함께 낚시를 위해 즐겨 찾는 곳"이라며 "아버지 손을 잡고 다니며 강화도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좋아하게 됐고, 마라톤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마라톤을 즐기는 부모님, 남동생, 여동생까지 합해 모두 다섯 식구가 함께 손잡고 강화도 외포리 해안도로 10㎞코스를 달렸다.

이날 김 군이 올린 기록은 1시간 6분. 지난해 기록(1시간 20분)보다 16분을 단축시켰다.

김 군은 "가족과 함께 풍광이 멋진 강화 해변가를 달릴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글·사진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