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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강화해변마라톤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기쁩니다."

제17회 강화해변마라톤 10.5㎞ 코스 남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샌동(40·Wareepithuk saendong·사진)씨는 35분05초2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5년 전 고국인 태국을 떠나 인천으로 터를 옮긴 그는 매년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는 "날씨가 더워 다른 대회 때보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면서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아 연속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웃어 보였다.

샌동씨에게 마라톤은 어느덧 삶의 '활력소'로 자리 잡았다.

"한국에 건너와 마라톤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에 흠뻑 빠졌어요. 앞으로 더 많은 대회에 참가하며 즐겁게 살아가겠습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