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18 제48차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총회'의 대한민국 개최 최종 후보도시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정부(기상청)는 내년 10월 개최 예정인 제48차 IPCC 총회 유치를 위해 오는 9월 총회에서 유치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내년 봄 제47차 총회에서 제48차 총회 개최지가 최종 의결된다. 정부는 48차 IPCC 총회 한국 유치에 앞서 전국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개최도시 신청을 받았고, 선정위원회 심사 결과 인천을 최종 후보도시로 확정했다.

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강점인 저탄소 환경도시, 최고 수준의 마이스 복합단지 완비 등이 유치 후보도시 선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IPCC는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근거, 영향 및 위험, 해결방안 등을 제시하는 핵심기구로 'IPCC 제5차 평가보고서'는 POST-2020 신(新)기후체제를 출범하는 파리협정 체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48차 IPCC 총회에는 IPCC 의장단을 비롯해 세계기상기구(WMO) 대표와 유엔환경계획(UNEP) 대표 등 195개 국가의 정부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해 '지구온난화 1.5℃'를 승인한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