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구 40만명 시대를 앞둔 김포시의 공무원 정원이 1000명을 돌파하게 된다.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등 택지개발에 따른 유입인구 증가에 따라 공무원 정원을 현재 993명에서 1042명으로 증원하고 14개 팀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올 9월 단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앞서 김포시는 올 상반기 31명의 공무원을 신규 채용한 바 있어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올 한 해 80명의 공무원을 증원하게 된다. 이에 따른 신설 부서로는 인구 대책과 저출산 고령화 정책을 함께 전담할 인구정책팀과 공동주택 업무를 전담할 공동주택 조사팀과 농지 관련 불법 행위를 관리할 농지관리팀이 새로 설치된다.

또, 수도 누수 복구 업무 등을 맡을 급수 관리팀과 장기·고촌·풍무도서관 개관을 준비할 도서관 개관 준비단이 만들어지고 한강 야생조류 생태공원을 전담 관리하게 될 생태공원팀과 풍무·장기동 맞춤형 복지팀 등 11개 팀도 신설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1일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박기원 김포시 행정지원국장은 "올 하반기 신규 공무원 추가 임용도 예정돼 있어 급증하는 인구와 행정수요에 걸맞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