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목지구 재개발 속도 … 미분양 감소·매매가 증가세
파주시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파주에선 도시개발, GTX 건설,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각종 대형 개발호재에 힘입어 연말까지 3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금촌1동 율목지구 재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파주시는 금촌 율목지구가 하나자산신탁과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가격 협상을 마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3.3㎡당 평균 850만 원에 가격 협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총 1175가구 중 조합원 및 공공임대 342가구를 제외한 833가구가 뉴스테이 매각 대상이다.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거쳐 내년 착공해 2021년 준공 목표다. 유해균 율목지구 재개발사업조합장은 "10년 간 정체돼온 사업을 이번에 제대로 마쳐 조합원들 생활 불편을 조기에 해소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는 택지개발 및 도시개발 사업이 왕성하게 이뤄지면서 교통망과 생활인프라가 대폭 확충되고 있다.

운정신도시 개발에 이어 '캠프하우즈' 미군기지 이전으로 조리읍 일대에 아파트 4520세대, 준주거 오피스텔 약 2000세대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부동산 시장도 상승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파주시 미분양 물량이 1년 새 3713가구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물량이 2016년 1월 3732가구에서 올 3월 현재 19가구로 미분양 물량은 사실상 소진된 상태다.

매매가도 상승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파주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12년 3.3㎡당 709만 원에서 지난해 754만 원으로 6.37%나 증가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파주는 최근 GTX 파주 연장,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교통 호재와 교통망 개선에 힘입어 매매가 상승과 미분양 감소 등 부동산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