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생중심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프로젝트 활동을 학교에 제안해, 학교문화 변화를 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22일 학생 중심의 학교 문화 조성과 활성화 방안을 연구한 '2017 학생 주도성 프로젝트 활동 활성화 정책'을 5월 도내 초·중·고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학생 주도성 프로젝트 활동 활성화 정책'은 학생이 기획하고 실천하는 학생주도성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학교 내 학습 공간을 확장하고, 폭넓은 학습경험으로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고자 마련했다. 도교육청의 4.16교육체제(학생이 행복한 학교교육)와 올해 경기교육기본계획 중 학습경험의 다양화 정책에 따라 추진됐다.

이에 따라 정책에는 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학생 참여형으로 재구조화하고, 학생의 주도성을 강화하는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담았다.

도교육청은 세부추진계획으로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교문화 조성 ▲학생과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프로젝트 활동 ▲학생 주도성 프로젝트 활동 나눔과 공유 등을 소개했다.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교문화 조성'에서는 자신의 일을 스스로 설계하는 학생, 공동의 일을 함께 설계하는 학생공동체, 프로젝트 활동을 공감·지원하는 학교공동체 운영으로 교육공동체 마인드 변화 등을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학생과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프로젝트 활동'에서는 학생의 도전을 지지하는 열린 교육과정, 다양한 가능성으로 응원하는 열린 시·공간, 지속가능한 배움을 격려하고 열린 배움의 장을 확장하는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 등을 안내했다.

'학생 주도성 프로젝트 활동 나눔과 공유' 분야에서는 일상적인 자기표현, 함께하는 생활 속 공감, 나눔과 공감으로 성장하는 학교공동체 운영 등을 추진과제로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교육정책 방향을 학교 현장에 제시하면서, 학교 내 진행 중인 다양한 교육활동이 교사의 주도에서 벗어나, 학생 중심의 학생 주도형으로 바뀌는 학교문화가 형성되길 기대했다.

도교육청은 홍성순 문예교육과장은 "학생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 평가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돕는 학교 문화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으로 학교공동체 전체가 성장하고,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