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서는 해경구조대에 근무하는 일반경찰관 4명이 전원 국가 공인 잠수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잠수구조 임무에 투입된 일반경찰관 4명 가운데 2명이 2016년 잠수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데 이어 나머지 2명도 최근 실시된 잠수 기능사 실기시험을 통과했다는 것이다.

평택해경 구조대는 전문 구조경찰관 8명과 일반경찰관 4명 등 12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경비함정 및 안전센터(옛 파출소)에 근무하다 2016년 2월과 2017년5월에구조대에 배치됐다.

평택해경 구조대는 2016년 3월 평택·당진항에서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로 전진 배치돼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해상에서 해난구조와 인명구조 임무에 투입되고 있다.

구조대장 박대중 경위는 "일반 부서에서 근무하다가 전혀 새로운 분야인 잠수구조 분야로 지원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훈련과 실무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군 특수부대 출신의 잠수 전문 구조대원과 실력 차이를 찾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해경은 2016년부터 해경 내에서 근무 중인 일반경찰관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아 잠수 구조대원을 자체 양성하고 있다.


/평택=이상권 기자 sg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