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도시국장, 시의회 예결특위서 언급 … 2021년 완공 전망
인천시가 '전 구간 동시 착공'으로 전환된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을 착공 이후 3년 안에 끝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3단계에 걸쳐 2026년까지 공사한다는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겨지는 셈이다.

신동명 인천시 도시균형건설국장은 21일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내년 착수할 예정인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기간을 3년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의 예상대로라면 전 구간에서 동시 착공되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은 2021년에 끝날 전망이다. 지난 3월7일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기본구상안'에서 2026년까지 3단계로 공사한다고 밝힌 것보다 5년이나 단축된다.

시는 인천시의회가 심의 중인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예산 133억원을 반영했다. 이 가운데 일반도로화를 위한 교차로(진출입로) 설치 사업비는 인천 기점~도화 나들목(IC) 구간 17억원, 도화IC~가좌IC 구간 83억원이다.

일반도로로 전환되는 경인고속도로는 인천 기점부터 서인천IC까지 10.45㎞ 구간이다.

"동시 착공이 발표됐는데도 가좌IC부터 서인천IC까지의 사업 예산이 빠져 있다"는 김종인(민·서구2) 의원의 질문에 신 국장은 "도화IC부터 가좌IC까지의 교차로 구조 개선 사업에 서인천IC 구간도 반영돼 있다"고 답했다.

이번 추경안에 반영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예산은 가좌IC 인근 등 5곳 교차로 설치비, 방음벽 철거비다. 도로 개량 비용 등을 포함하면 총 사업비는 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