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암물류2단지에 조성 … 해상특송 원스톱 서비스 기대
인천항만공사(IPA)는 21일 2020년 말 운영 예정인 인천 아암물류2단지에 '전자상거래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PA는 인천항의 기존 물류시설을 활용하면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물류거점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암물류2단지에 건립하는 복합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업체의 상품 보관, 수출 신고 등 해상특송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점도 강점이다.

특히 의료와 기저귀 등 부피가 큰 제품은 항공특송과 비교해 해상특송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고 전자기기, 페인트, 잉크, 향수, 염색약 등 항공특송이 안 되는 제품도 배로 보낼 수 있게 된다.

IPA 관계자는 "국내 업체의 전자상거래 수출 물량이 인천항으로 대량 유치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국내 전자상거래 수출(역직구) 규모는 2014년 6791억원에서 지난해 2조2873억원으로 2년 사이에 3.3배 늘었다. 올해는 3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eh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