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자매도시와 홈스테이 교류 … 26일까지 방문
개항장·송도 등 둘러봐 … 인천 청소년과 만남도
▲ '2017 인천-버뱅크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를 위해 인천을 방문한 미국 자매도시 버뱅크시 청소년 대표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과 자매도시 간 교류가 활발하다.

인천시는 이달 20일 인천과 미국 버뱅크 간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청소년 대표단이 인천을 찾았다고 21일 밝혔다. 고등학생 6명, 대학생 1명 등 청소년 7명으로 구성된 미국 버뱅크시 청소년 대표단은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인천을 방문 중이다.

청소년 대표단은 앞서 개항장,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월미도 등 인천의 주요 관광명소를 방문했다.

남은 일정 동안에는 강화 전등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IFEZ 홍보관, 센트럴공원 내 한옥마을 등 송도국제도시를 돌아볼 계획이다.

아울러 남동구 미추홀외고 수업에도 참여해 한국의 고등학교 수업을 체험하는 등 인천 청소년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이날 시청에서 청소년 대표단을 만난 유정복 시장은 "두 도시 청소년들의 상호 방문 교류가 10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니 매우 기쁘다"면서 "인천에 머무는 기간 동안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인천 청소년들과 교류하며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LA카운티에 있는 버뱅크시는 1961년 인천시가 결연한 첫 번째 자매도시다. 버뱅크 시장이 인천을 9번이나 방문했을 정도로 인천시와의 교류가 활발하다.

자매도시 간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 프로그램은 2007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천-버뱅크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양 도시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더욱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자매도시 간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