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 사회복지시설·마을회관 170곳 무상 건립도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이 전라북도 무주고등학교에 기숙사 '덕유관'을 증축·기증하기로 하고 20일 기공식을 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중근 회장과 김성철 무주고 교장, 황정수 무주군수, 김규태 전라북도교육청 부교육감,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 백경태 전라북도의원,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무주고는 104명(26실)과 40명(6실)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덕유관·반딧불관을 운영했다. 그러나 1986년 지은 반딧불관은 노후화된 상태다. 이에 무주고는 이중근 회장에게 덕유관 증축을 요청했다. 이 회장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덕유관은 종전 3층에서 4층(연면적 385㎡) 규모로 증축된다. 4인용 기숙사 10실과 샤워장, 휴게실이 생긴다. 증축이 끝나면 '반딧불관' 이용학생 40명이 이곳에서 생활하게 된다.

이중근 회장은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 고등학교 기숙사와 마을회관, 사회복지시설 등 170곳을 무상으로 건립·기증했다.

또 태권도 전파를 위해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에 태권도 훈련센터 건립 비용·태권도 발전기금을 지원했다.

세계태권도연맹 글로벌 스폰서로서 1000만불도 쾌척했다. 이 회장은 현재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를 역임하며 태권도 발전에 힘쓰고 있다. /윤관옥 기자 oky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