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1010173.jpeg

양주시는 지난 20일 한국외식과학고교에서식용곤충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곤충산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학생부와 일반부를 대상으로 제3회 식용곤충을 활용한 요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양주시와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농촌진흥청, 사단법인 한국곤충산업협회, 양주시곤충산업연구회 후원으로 고소애(갈색거저리애벌레), 꽃벵이(흰점박이꽂무지애벌레) 등 식품공전에 등록된 식용곤충 7종을 활용한 요리대회를 치렀다.

심사결과 학생부 최우수상으로 '꽃벵이 레몬 케익과 거저리 코코넛 튀일'을 만든 한국외식과학고 2학년 박종훈, 일반부 최우수상으로 '갈색거저리 오일과 된장소스로 맛을 낸 꽃벵이면 파스타와 후추소스의 메뚜기튀김 & 꽃벵이 피클과 갈색거저리 강정'을 만든 최민도·임명호 팀을 비롯해 학생부 우수상(2명), 장려상(3명), 특별상(4명), 일반부 우수상(1명), 장려상(1명), 특별상(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식용곤충을 식재료로 활용한 레시피 개발과 보급으로 시민들에게 곤충에 대한 혐오감을 줄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역학교, 생산농가, 업체 등이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화를 모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주=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