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에 전수 … 경북도청은 인천개발 플랫폼 구축 나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스마트시티 기술력이 최근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13~17일 사이 IFEZ 스마트시티 기술 협력단이 베트남 호치민 등 6개 시를 방문해 스마트시티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정부 초청에 따른 것이다.

기술 협력단은 하노이시 웬둑쩡 인민위원장과 호치민시 웬탄풍 인민위원장, 다낭성, 빈푹성, 박닌성, 꽉링성 인민위원장을 잇따라 만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스마트시티 구축·운영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 정부와 스마트시티 조성에 필요한 개발기술 전수 등을 논의했다.

호치민시 웬탄풍 인민위원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스마트시티의 기술력과 구축경험은 베트남이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사업 시간과 예산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기술지원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7월 초 베트남 정부의 고위 간부공무원과 인천 스마트시티 센터를 방문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스마트시티 수출 성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이달에는 경상북도 도청이 이전할 신도시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유시티㈜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시티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IFEZ 스마트시티 기술력과 혁신 사례는 국·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도시 공간에 융합해 시민 안전과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