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지난해 조종면과 상면 일원 약 100ha 농경지 및 산림에 발생해 피해를 준 외래돌발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외래돌발해충은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 외국에서 유입되어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해충으로 이동성이 좋아 산림의 활엽수와 농경지의 배, 사과, 포도, 콩 등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군은 돌발해충의 확산방지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산림과가 인력, 장비, 예산 지원 등 부서간 협업을 통해 이달 말까지 공동방제 주간의 날로 지정하고 SS기동력분무기, 차량방제기 등을 이용해 약제를 살포 박멸키로 했다.

한편, 돌발해충은 5월부터 알에서 부화하여 10월까지 활동하며 나무 수액을 흡착하여 가지를 고사시키거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 피해를 주는 등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역까지 이동서식을 확장해 방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가평 = 전종민기자 jeonj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