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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캡처=KBS2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안녕하세요'에서 한 달에 18번씩 회식을 강요하는 사장 때문에 고민인 직원이 출연했다.

19일 방송된 KBS2 예능 '안녕하세요'에 사연을 낸 중고차매매 회사 직원은 "사장님이 한달에 18번씩 회식을 하자고 한다"는 내용의 사연으로 출연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도저히 술을 못 마시겠는데도 '빨리 안 마시나!'라고 눈치를 주고, 심지어 휴일도 회식하자고 불러낸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주인공과 함께 나온 직원들 역시 "나이가 들어서 간 해독이 잘 안 되는데 술을 못 마신다며 무시한다"고 폭로했고, "회식 다음 날 술 냄새 때문에 손님들에게서 컴플레인이 들어온다"며 업무적 고충도 털어놨다.

사장은 회식을 자주 하는 이유에 대해 "단합을 술로 해야 한다"며 직원들의 고충에 대해서는 "관리부족이고 의지의 차이"라는 태도로 일관했다. 회식비는 10번 회식 중 6번은 사장이 내고 나머지는 직원들에게 내게 한다고 했다.

주인공은 "수액을 맞을 정도로 아파서 약을 먹는 걸 알면서도 사장님이 술을 마시면 낫는다고 회식을 하게 했다"고 말해 MC들과 방청객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에이핑크 정은지는 "갑질 마인드"라며 분노했다. 

이어 사장에게 "모든 것을 다 본인에게 맞춰야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사장은 "회식을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로 줄이겠다"고 직원들과 약속했다.


/온라인뉴스팀 peachech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