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관리단은 19일 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 경인항 인천터미널에 위치한 아라빛섬을 워터파크와 아이스링크 등 항만친수시설을 겸비한 테마파크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아라빛섬은 이용객이 적고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아라뱃길관리단은 지난해 9월 아라빛섬 개발사업자 선정 제안공모를 통해 같은해 11월 ㈜드림엔터테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드림엔터테인먼트는 400억원을 들여 아라빛섬 6만9400㎡ 부지에 관광객의 오감 만족도를 높이는 워터파크와 서해 낙조 전망공원, 해양생태계 체험장, 야외 공연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어린이 유수풀(물이 흐르는 타원형 물놀이장) 등지에서 물놀이를 즐긴 뒤 저녁엔 전망공원에서 아름다운 서해 낙조를 감상하거나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낙조를 배경으로 근사한 식사를 할 수 있다.
가족끼리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캠핑시설과 미래의 해양과학자 꿈을 키울 수 있는 해양생태계 체험관도 꾸며진다.
겨울엔 워터파크에 스케이트를 타며 속도감을 만끽할 수 있는 아이스링크장이 들어선다.
교통 편의를 위해 차량 40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시설도 조성된다.
박도수 아라뱃길관리단장과 박종환 드림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이날 아라빛섬 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실시설계 및 인허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 말 착공해 2019년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eh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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