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전망
셀트리온이 2020년까지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셀트리온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관절염·류마티스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오리지널 의약품 복제약) 램시마가 유럽에서 점유율 4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기존의 다른 약품과 달리 현재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임상실험을 진행 중인데 2019년 이 약품이 출시되면 시장 점유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C 제형으로 처방을 시작하면 램시마의 잠재시장은 기존 10조원을 넘어서 35조원에 달하게 된다"면서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오리지널 의약품 복제약)인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만으로도 최소 2020년까지 고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의 비호지킨스 림프종·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트룩시마'는 영국과 독일에서 공식 판매 중이다.

올 하반기까지 대다수 유럽국가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국제림프종학회(ICML)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하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