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평가 '양호' 전국 항만공사 중 1위 … 컨 물동량 역대 최대 성과
▲ 인천항만공사의 경영실적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신항 전경.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IPA)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전국 항만공사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을 냈다.

지난해 인천항에서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한 것이 성적 향상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19일 IPA에 따르면 IPA는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양호(B)' 등급을 받았다.

2015년 평가 때 받았던 '보통(C)' 등급보다 한 등급 오른 결과다.

특히 IPA가 이번에 받은 B 등급은 전국 항만공사 평가 결과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C 등급을 받았고, 부산항만공사와 울산항만공사가 '미흡(D)' 등급을 받았다.

IPA 관계자는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12% 성장한 것이 C 등급에서 B 등급으로 상승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68만TEU로 개항 이래 최대치다.

한편 최근 정부가 발표한 2016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우수(A)' 등급을 받은 기관은 전체 119개 공기업·준정부기관 가운데 한국관광공사, 한국도로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16개 기관(13.4%)뿐이었다.

'아주미흡(E)' 평가를 받은 곳은 석탄공사, 무역보험공사, 국립생태원, 아시아문화원 등 4개 기관(3.4%)이었다.

평가 결과는 성과급 지급, 차년도 예산에 반영된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eh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