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진 인천연합회장, 중소벤처기업부 개편안 요구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에 신설되는 중소벤처기업부 조직 개편안에 소상공인 전담조직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종진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신설은 환영할 만한 일이나 기획조정실과 중소기업정책실, 창업벤처혁신실과 달리 소상공인정책국은 이전처럼 그대로 '국'체제를 유지, 부처 확대 대비 소상공인 부분은 오히려 축소된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에 발표된 통계청의 '2014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은 전체 사업체의 86.4%(306만개), 종사자의 37.9%(605만명)을 차지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일자리 창출 기여도는 2014년 기준 43.5%로 대기업 기여도(1.9%)의 약 23배 수준이다.

홍 회장은 "제조업 중심의 중소기업과 유통·서비스업 중심의 소상공인 문제는 원인과 처방이 근본적으로 다름에도 지금까지 중소기업 문제에 예속돼 소상공인 문제가 다뤄져왔다"고 역설했다.

이어 "소상공인들과 호흡하고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두거나 조직 개편이 중소기업, 벤처기업과 대등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중소기업과 대등한 소상공인 정책을 전담하는 차관급 조직 신설 ▲소상공인, 소공인,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분야별 전문 정책 추진이 가능한 정부조직 편제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의 2배 이상 확충을 통한 소득주 성장 촉진 등을 요구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