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학생 지도 프로그램
▲ 안산 신길고 학부모·학생들이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 활용교육을 받은 뒤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부모와 교사가 제대로 알아야 자녀와 학생을 지도할 수 있겠지요'.

미디어 교육에 있어 학생들에게 '큰 바위 얼굴'이자 매개자인 부모와 교사를 위한 미디어 활용교육이 호응을 얻고 있다.

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올해 일선 학교의 미디어 교육 확산에 발맞춰 '매개자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센터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인식과 습관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학부모와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런 프로그램을 발굴했다.

학부모가 1인 방송을 통해 자녀의 진로를 이해하고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손수 광고를 만들어 가족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는 체험 과정도 있다.

미래 방송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갖춰야 할 준비 과정과 역량은 무엇인지 콘텐츠 제작 과정을 통해 스스로 깨닫도록 돕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산곡여중 교사들을 상대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기획법과 영상제작법도 전수 중이다.

앞서 지난달엔 안산 신길고 학부모들이 매개자 미디어 교육을 받았다.

이충환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장은 "학부모·교사의 행동은 학생에게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올바른 미디어 활용문화를 만들려면 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미디어 역기능 예방교육과 미디어 직무교육으로까지 지평을 넓혀나갈 참"이라고 말했다.

/윤관옥 기자 oky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