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기자회견…재정 건전화·7대 인천주권 등 시정 운영방향 공개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6기 3주년 성과를 분석하고 남은 임기 시정 운영 방향을 시민에게 공개한다.

인천시는 유 시장이 오는 26일 오전 9시30분 영상회의실에서 '민선6기 성과 및 향후 시정 운영방향 등'을 발표하는 민선6기 3주년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유 시장은 이어 대회의실에서 '시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지난 3년간 성과과 남은 임기 1년간의 시정 운영 방향을 직접 전한다. 또 시민과의 대화를 토론회 형식으로 개최해 분야별 대표자들과 시정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시에 따르면 민선6기 3주년의 가장 큰 성과는 재정 건전화와 7대 인천 주권 발표이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시의회 정례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2016년 회계연도 결산이 끝난 후 재정 건전화 수치를 공식적으로 내놓는다.

지난 13일 시는 올해 6758억원의 금융 채무 감소를 통해 연말쯤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22.4%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 1월 채무비율이 39.9%까지 치솟으며 행정자치부로부터 재정위기 '주의' 등급을 받았다. 시는 2015년 8월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2018년 정상단체가 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1년 앞서 조기 성과를 거뒀다.

민선6기 3주년은 또 '인천 주권'이 완성된 해이다. 지난해 8월 교통주권을 시작으로 복지·문화·환경·해양·경제에 이어 지난 14일 교육분야까지 7개 분야 인천 주권 시리즈가 마무리 됐다.

시는 지난 3년간의 민선6기 성과도 주목하고 있다. 가치재창조를 통해 인천 정체성을 찾고, 168개 애인섬의 가치를 새롭게 했다. 경인고속도로 이관과 인천발KTX 등으로 사통팔달의 인천 교통 시대를 준비한데 이어 세계문자박물관 유치와 가정법원과 인천병무청 등이 인천 품으로 왔다.

시는 "성과 발표에 이어 앞으로 남은 시정 방향을 시장이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