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경제 새 패러다임 … "에너지 절약·소상공인 창업 지원"

LED 조명관련 4개 업체 주축
에너지 고효율제품 개발 판매
작년 1억5000만·"올 4억 매출"
수익 70% 이상 사회공헌 사용

2017년 06월 19일 00:05 월요일
▲ 김영식 에너지제로협동조합 이사장과 조합원들이 12일 오전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직원회의를 하고 있다. /이성철 기자 slee0210@incheonilbo.com
경기도는 공유적 가치를 시장경제에 접목한 '공유시장경제'에 주목하고 있다. 공유시장경제는 무한경쟁의 시장경제와 달리 공동체 중심의 사회적기업들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경제적 패러다임이다.

특히 도는 공유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을 공유시장경제의 동력으로 삼고, 이들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인천일보는 경기도의 공유시장경제를 이끌고 있는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을 찾아 그들의 성공 스토리와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봤다.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예비사회적기업인 '에너지제로협동조합(이사장 김영식)'.

에너지제로협동조합은 지난 2014년 11월 '에너지 절약'을 모토로 설립됐다. 간판, LED 조명, 인테리어 분야 대표 선수(?) 6명이 의기투합해 창업을 했단다. 창업을 한 계기도 소박하기 그지없다.

"소상공인들이 창업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간판이고, 조명일 거에요."

김영식 이사장은 "이윤 추구도 목적이지만 창업을 한 근본적인 이유는 '소상공인 창업 지원'이라는 소박한 꿈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창업 원스톱 서비스

에너지제로협동조합에 가입한 4개의 기업이 LED 조명 관련 업체인 만큼 이들은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조합을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이 창업할 때 필요한 조명, 간판, 인테리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점을 내세워 각종 특허 제품을 제공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제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는 것.

사업 분야 역시 에너지 절약(LED 조명, 열차단필름, 태양광), 실내건축 인테리어, 옥외광고 간판, LED 간접조명장치, 태양광(가로등, 보안등, 발전) 등이다.

지난해 8월엔 지역사회공헌형 조합으로 인정받아 경기도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이 때부터 수익의 70% 이상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한다.

이들은 2014년 조합 설립 이후 2015년 동원참치 간판 및 조명공사, 수원시 연무동 동문빌라 LED 조명공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협업 업체 선정, 수원시민 백화점 LED 조명공사, 수원농협(원예) LED 조명공사, 경기도 가평군 현3리 안전 골목길 보안등 납품, 국회사무처 비영리재단법인 녹색재단 양해각서(MOU) 체결, 수원시 영통주차타워 경관 조명·주차등, 112·119 안전 신고 시스템 출시 등 다양한 기업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1m당 1열 배열시 14.4W, 2열 배열시 28.8W의 용량을 보이는 '팬던트형 라인조명'은 특허출원 및 디자인 출원된 제품으로, 시공 최대 길이가 무한 연결 시공가능하고 분위기 있는 실내 인테리어 연출까지 가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2015년 3개 시장의 조명사업 등을 통해 2억5000만원 가량, 지난해는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에너지제로협동조합은 경기도형 예비사회적기업을 통해 인력지원을 받아 4명의 인원을 보강한 만큼 올해 4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홀몸노인가구 조명 교체, 전통시장 활성화 등 '사회공헌' 앞장

에너지제로협동조합은 청년과 고령자 일자리 창출, 사회 취약계층인 홀몸노인의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복지사업에 수익의 70% 이상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독거노인의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수원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각 구에서 선정된 독거노인 강구에 LED 조명 교체 및 설치(재난 및 응급용 램프, 개별 가구에 맞는 에너지 고효율 램프 교체)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취업 취약계층인 50대 이상의 고령자 의무채용 및 전문인력 충원 채용으로, 실업률을 감소시키고 지역사회 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쇠퇴해가는 전통시장을 살려 상인들의 매출 증가로 국민 경제 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합은 수원영동시장, 연무시장, 시민시장 등과 협력해 특화제품 디자인, 설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 (http://www.incheon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태그 인천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