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주 단체장 13명 '도시재생 노하우' 벤치마킹 방문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지방자치단체장 13명이 광명동굴 등 광명시의 행정 우수사례를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

아프리카 북동부에 위치한 에티오피아 오로미아 주 소속 시장단 13명이 도시재생과 관광, 안전 분야 우수사례 등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광명시를 공식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에티오피아의 9개 주 가운데 하나인 오로미아 주의 쉬멜리스 아브디사 부주지사를 비롯해 소속 13개 시의 시장들이 참석했다.

오로미아 주는 우리나라의 경기도처럼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둘러싸고 있다.

이들은 광명동굴과 광명시의 통합관제센터 등을 둘러보며 개발 및 구축 과정과 법·제도적 측면의 유의사항에 관해 광명시 공무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방문단은 특히 광명동굴 폐광에서 관광명소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한계를 극복한 과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의 선진화된 안전관리 정책 등을 전수받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쉬멜리스 아브디사 부주지사는 "에티오피아의 중소도시들이 현대화·효율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다른나라 도시들의 경험을 공유할 필요가 있어 방문했다"며 "도시 재생과 관광, 안전도시 구축과 관련한 광명시의 노하우를 잘 습득해 에티오피아에서 접목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2010년 관광객 3000여명에서 지난해 210만명을 달성한 광명시의 관광 활성화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는 의지를 양기대 시장에게 보이기도 했다.

/광명=박교일 기자 park867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