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우가 딸의 건강 문제 때문에 비행기 이륙이 지연되자 SNS를 통해 감사와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지우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한국으로 출발하려는 비행기 안에서 너무나 큰 일이 있었다. 평온하던 딸 루아가 갑자기 경기를 일으키며 눈이 뒤집히고 호흡이 곤란한 상황이 왔다"고 말했다.

김지우의 딸 루아나리 양은 올해 4살이다. 당시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던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는 김지우의 남편 레이먼킴 셰프도 함께 있었다.

김지우는 "다행히 승객 중 의사가 있어 응급조치를 취해주셨고, 저희는 승무원과 상의하에 비행기에서 내리기로 한 뒤 근처에 있는 종합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받고 무사히 숙소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또 "비행기까지 멈췄으면서 SNS에 글을 올리고 싶으냐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감사의 말씀을 이렇게라도 전하고 싶다"며 "기장, 승무원, 승객 한 분 한 분 다 감사하다. 민폐를 끼친 일면식도 없었던 많은 분께 죄송하다"며 진심을 전했다.

김지우의 남편 레이먼킴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 때문에 약 3시간 늦게 출발하신 6월 13일 토론토발 인천 도착 대한항공 KE074 편에 탑승하신 모든 승객분들께 감사하고 정말 죄송합니다"고 전했다. 루아 양에게 응급처치해준 의사에게 "의사선생님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면 꼭 연락 달라"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peachech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