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회장 최윤)과 대한농인야구협회(회장 조일연)가 공동 주최하는 '제8회 OK저축은행배 전국농인야구대회'가 오는 17~18일 2일간 안산에서 열린다.

2015년부터 안산에서 개최되는 OK저축은행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안산 배나물야구장과 해양야구장, 신길야구장에서 각각 진행되며, 환영 행사는 18일 오전 11시 배나물야구장(안산시 단원구 목내동 451)에서 열린다.

대회는 안산빅토리를 비롯해 충주성심학교, 대구호크아이, 청주드래곤이어즈 등 전국 10개의 농인야구팀이 참가한다.

지난 2002년 9월 국내 최초로 충주성심학교의 농아학생 야구부가 창단되면서 싹이 튼 농인야구는 현재 전국적으로 14개 야구단이 만들어져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농인야구는 그동안 KBS, MBC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 방영을 비롯해 2011년 강우석 감독 '글러브' 제작 상영과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에서 전문 수어사전을 펴내면서 사회적인 주목을 받았다.

2007년 11월 창립된 대한농인야구협회는 전국규모 야구대회를 꾸준히 개최해왔으며, 2008년에는 농인야구 최초의 국제대회인 제1회 아시아 농아인야구대회를 한국, 일본, 대만, 중국 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또한 협회는 2019년 세계 최초 농인야구월드컵대회 한국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