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진 인천소상공인연합회장
창업·투자·공동구매 사업 추진

"인천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홍종진 회장 (사진·58)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15년 11월 출범한 법정단체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에서 소상공인창업과 투자지원, 공동구매사업 등 주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 회장은 지난 2003년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부평구지회장을 시작으로, 소상공인 조직에만 14년 넘게 몸담아왔다.

이후 ㈔인천소기업소상공인협회를 수년간 이끌고, 소상공인들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앞장서왔다.

그 대표 사례가 점심시간 주차 위반 단속 축소와 프랜차이즈 제과점 가맹점 거리제한 등이다.

이는 지자체를 통해 국사 정책 변화로 이어졌고, 길거리 로드샵을 운영하는 소상공인과 택시 운전기사, 제과점 상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15년 그가 시작한 소상공인상생발전협회는 KT와 함께 골목상권살리기 앱을 만들어 1300개 이상 사업체를 홍보하는데 기여했다.

한국GM이 1만2000여명 직원들에게 나눠주던 백화점 상품권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하며 지역상권 활성화에 일조하기도 했다.

이는 타도시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고, 인천의 소상공업계가 큰 위상을 얻는데 큰 몫을 했다.

홍 회장은 "대기업들의 활동 방향만 조금 틀어줘도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된다"며 "대기업의 지원을 그저 바라는데 그치지 않고, 소상공업계도 그들을 위해 함께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외에도 인천 소상공인 일자리창출과 관련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중이다.

그는 "26만명이 넘는 인천 소상공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누가 알아주는 일이 아닌, 누구도 해결 못한 일을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이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기반을 만들고,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